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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무주택자 열에 여덟 "연내 아파트 분양 받겠다"

두 채 이상 다주택자 34%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 

무주택자 '열 명 중 여덟 명'은 올해 안에 아파트를 분양 받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라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이유가 작년에 이어 가장 많았다. 분양권 시세차익에 응답한 이들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주택자는 주택 보유수에 따라 그 목적이 달랐다. 1주택자는 '새 아파트로의 이사' 목적이 많았지만, 다주택자는 '분양권 시세차익'을 꼽았다.

25일 부동산114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이 회사 플랫폼 이용자 439명을 대상으로 '2018년 아파트 분양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연내 아파트 분양을 받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6.8%(337명)이었다. 이는 전년 조사보다 6.3%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연내 분양을 받겠다는 응답자 중에선 무주택자가 53.1%로 과반 이상이었고, 1주택자가 37.4%, 2주택자 이상은 9.5% 응답률을 보였다. 응답자의 거주지를 보면 지방 5대 광역시에 살고 있는 이들이 81%로 가장 높았고, 경기·인천이 80.1%, 서울 75.4%, 기타지방 66.0% 순이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의 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로 신규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반면 기존 주택시장은 가격상승 피로감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돼 4월 이후 거래량이 줄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분양을 받으려는 이유는 임대료 상승 부담에 따른 '내 집 마련(24.9%)'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이라고 답변한 이들도 21.4%로 여전히 적지 않았다. 다만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연장과 분양권 양도세 50% 일괄적용이 시행되는 만큼 응답률은 작년보다 3.5%p 줄었다.

다만 3~4위를 차지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2017년 18.9% → 2018년 20.2%)'와 '자녀 교육이나 노후를 위해 지역 이동(2017년 9.5% → 2018년 12.8%)'에 대한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이어 면적 갈아타기(11.9%),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 인하 기대(7.4%)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유주택자는 새 아파트로 교체(29.1%)와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27.2%)의 응답률이 높았다. 주택 보유수에 따라 세분화하면 1주택자 이상은 새 아파트로 교체(29.4%), 2주택자 이상은 분양권 시세차익 목적(34.4%) 때문에 '분양을 받겠다'는 의사가 높게 나왔다.

/사진=부동산114
/사진=부동산114

아울러 강도 높은 대출규제와 1순위 청약자격 강화가 아파트 분양을 받지 못하도록 만든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아파트 분양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자(102명) 중 31.4%는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돼 자금마련이 어려워서'라고 답했다. 작년 조사 응답률 16.4% 대비 15.%p 높은 수치다.

정부는 올해부터 가계대출을 잡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출규제를 시행했다. 규제지역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기존 50~70%에서 30~50%로 낮아졌다. 1월부터 이자에 주택담보대출원금까지 포함한 차주의 상환능력을 따지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가 시행됐다.

이어 아파트 분양 받을 의사가 없는 응답자 중 23.5%는 '주택 공급과잉으로 집값하락 우려감이 커져 내 집 마련을 연기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청약규제 강화에 따른 1순위 자격 미달(20.6%)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강화로 무주택자 및 1주택자 유지(15.7%)를 위해서 '분양을 받지 않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아파트 분양 선호지역은 수도권 택지지구 및 신도시(34.1%)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4구 외(23.4%), 서울 강남4구(18.1%), 지방·5대광역시·세종(13.9%)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경기·인천 택지지구 제외(3.9%)를 선택한 응답률은 3.9%로 저조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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