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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주택시장 규제에 상가분양에 돈 몰린다..건설사. 브랜드로 차별화

상반기 상업업무용 거래 17만7천건..전년比 14% ↑
"오피스텔보단 상업시설·지식산업단지 인기"
수도권의 한 상업시설 모델하우스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수도권의 한 상업시설 모델하우스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주택시장 규제로 상업시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건설업계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에 맞춰 상가 분양에 집중하는 한편 독자브랜드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년 전 같은기간(15만5351건)보다 약 14% 증가한 17만6890건을 기록했다. 한달 평균 2만9481건 거래된 셈이다.

특히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직전인 3월에 거래가 많았다. 3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3만2569건으로 나타나 올 상반기 내 유일하게 3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주택과는 다른 분위기다. 주택시장은 정부 규제로 지난 상반기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5% 가까이 줄었다. 양도세 중과에 이어 종부세 강화 방안 등의 영향으로 매매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3월 거래가 급증했던 것도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나타난 풍선효과"라며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형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존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강자였던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급과잉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오피스텔은 8만가구 내외로 공급됐다. 이 시기 공급물량이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면서 임대수익률 하락세도 뚜렷하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5년 1분기 5.78%에서 2018년 1분기 5.18%로 하락했다.

반면 상업시설 등은 거래가 늘면서 수익률도 상승세다. 지난해 전국 상가 수익률은 중대형이 6.71%, 소규모가 6.32%로 2016년보다 각각 0.37%p, 0.39%p 상승했다.

업계는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흐름이 오피스텔에서 상업시설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주류는 오피스텔이지만 그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반면 상가와 지식산업센터 등이 새롭게 뜨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건설사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상가 분양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상가에도 '브랜드'를 입혀 수요자들의 환심을 끌고 있다. 늘어나는 공급 속에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곳이 반도건설이다. 반도건설은 '카림애비뉴'라는 브랜드 상가를 내걸고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카림애비뉴 동탄과 카림애비뉴 일산 모두 단기간에 완판됐다.

GS건설도 상가에 '자이'라는 기존 브랜드를 붙여 수요자들에게 신뢰를 높이고 있다. GS건설은 광명역자이타워, 동탄파크자이 상업시설, 자이스트릿, 백련산파크자이 상업시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힐스 애비뉴,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트리플타워 상업시설 등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가도 브랜드화시켜 시장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며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 각인된 이미지와 대형건설사의 안정성을 내세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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