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26일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투자시장 거래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약 38% 증가한 3조9000억원이다.

임동수 CBRE 코리아 캐피털 마켓 전무는 “지난 2분기 부동산 투자시장은 올 초부터 이어진 상승 기조가 지속되며 더욱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센트로폴리스, 강남파이낸스플라자, 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주요 거래가 예정돼 있어 앞으로도 부동산 투자활동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피스시장에서는 공유오피스 업종의 수요 확장이 지속됐다. 위워크가 종로타워와 신규로 계약한 것을 비롯해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도 시그니쳐타워에 신규지점 계약을 체결했다.

유통시장은 홍대가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부상하며 신규 상업시설과 호텔에 대한 투자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시장은 현대식 냉장·냉동시설을 갖춘 물류센터의 수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기존의 단순한 형태의 냉장·냉동창고가 아닌 정교한 설비가 요구되는 콜드체인 물류센터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점차 현대식 시설을 갖춘 냉장·냉동 물류센터 개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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