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금융

부동산 메뉴

연도별 핫이슈 메뉴

2024
2023
2022
2021
2020 2019 2018 2017 2016 2015 2014 2013 2012 2011 2010 2009 2008

[이슈]2018 부동산시장 분양 새 아파트가 부동산 거래·가격 '견인'

경향신문 | 김종훈 선임기자 | 입력2018.08.06 14:52 | 수정2018.08.06 21:25

[경향신문] ㆍ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 분석
ㆍ분양거래량, 매매거래량의 1.3배
ㆍ‘재개발’ 서울선 매매거래가 주도

분양권 전매 등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량(분양거래량)이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연속 입주 후 아파트 매매 거래량(매매거래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는 전체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큰 폭으로 늘어난 ‘분양 아파트’가 최근의 부동산 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서울은 매매거래량이 분양거래량보다 2배 이상 많았는데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재건축·재개발 시장이 부동산 거래는 물론 가격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하는 전국 아파트 거래현황(월별거래원인별)을 분석해보면, 올 1~6월 분양거래량은 월평균 6만2079건으로 매매거래량(4만7944건)의 1.3배였다.

특히 전체 거래량(월평균 11만5381건)의 53.8%를 차지해, 분양권 전매 등 분양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분양거래 증가세는 올 들어 두드러진다. 2017년에는 분양거래량이 매매거래량보다 불과 3.6% 더 많았다.

기타소유권 이전거래란 매매를 제외한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거래들로 최초공급계약분과 분양권 검인분 등이 전체의 90~95%를 차지한다. 최초공급계약은 분양 후 시행·시공사와 공급계약서를 체결할 때 발생하고, 분양권 검인분은 최종 입주확인 후 소유권 이전 시 발생한다. 한국감정원은 2017년 1월부터 최초공급계약분이 포함된 월별 거래원인별 거래 현황을 내놓고 있다.

분양권 전매, 기타소유권 이전 거래는 올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거래보다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 1.67배, 인천 1.68배, 지방은 1.37배 등이다.

반면, 서울은 0.45배에 그쳤다. 이는 매매거래가 양적으로 분양거래의 2배 이상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서울과 함께 매매거래가 많은 곳은 대구, 대전, 제주 등이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기업 ‘직방’의 최성현 빅데이터랩 매니저는 “분양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4년간 총 165만1000가구가 분양되는 등 분양물량이 급증한 때문”이라면서 “반면, 서울은 지난해 입주물량이 4만여가구로 전체의 13%에 불과했고, 특히 순수하게 늘어난 분양아파트 수는 2만가구가 채 안되는 등 공급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전히 매매거래가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기존 아파트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분양물량이 수요에 비해 너무 적기 때문”이라며 “최근의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를 꺾기 위해서는 공급을 늘리거나, 인프라 집중도를 지방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서비스 이용정보

Daum부동산은 제휴 부동산정보업체가 제공하는 매물 정보와 기타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제휴 업체의 매물 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 및 이와 관련한 거래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Kakao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