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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2018 부동산시장 위기는 기회? 부동산 비규제지역 흥행 맛볼까

부천 중동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부천 중동신도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김창성 기자
잇단 부동산대책에 수도권 ‘비규제지역’ 주목

과열 집값을 조장하는 일부 투기세력이 전체 부동산시장을 혼탁하게 하면서 정부의 규제가 날로 강화되는 모습이다. 실거주를 위한 내 집 마련에 나선 이들까지 꼼꼼한 대출 규제 등에 얽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규제를 피한 지역이 실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정책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규제 청정지역’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비규제지역서 하반기 1만7000여가구 공급

정부는 전매제한지역 확대, 세금 및 대출제한 강화 등을 골자로 한 9·13부동산대책을 지난달 발표하며 또 다시 규제 고삐를 조였다.

9·13대책에 따라 수도권 내 신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신도시 등이다. 이들 지역은 양도세 중과, 종합부동산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1주택자를 포함한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신 총부채상환비율(DTI),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전매제한 기간 강화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다.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 세금과 대출 규제 압박이 더 세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비규제지역 분양 물량으로 쏠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는 약 1만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인천 1만380가구 ▲경기 6956가구(수원·인천·김포·부천·안양·의왕·양주·화성·평택 등) 규모다.

비규제지역 인기는 지난해 8·2부동산대책 발표 후 수도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에서 나타난 풍선효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8·2대책 비규제지역인 김포시와 안양시는 대책 발표 후 1년간(2017년 8월~2018년 8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각각 8.83%, 10.8% 상승했다. 이는 대책발표 이전 1년간(2016년 8월~2017년 7월) 김포시 2.78%, 안양시 6.6% 매매가 상승률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김창성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사진=김창성 기자
◆높아진 관심에 프리미엄 껑충

비규제지역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자 입주를 앞둔 새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도 치솟았다.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내년 11월 입주를 앞둔 ‘의왕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현재 분양권 매물 가격은 8억8630만원(11층)이다. 지난 2016년 12월 분양 당시 분양가격인 5억6230만원 대비 3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

2020년 7월 입주 예정인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같은 면적도 현재 4억6870만원(23층)으로 분양권이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 분양가(4억1370만원) 보다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를 받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도 비싸고 아파트 구매를 위한 조건이 까다로워 지난해 8·2대책 이후 나타난 비규제지역 풍선효과가 이번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전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수요자들은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비규제지역 새 아파트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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