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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18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억4325만㎡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 국토의 0.2%에 해당하며 필지수로는 12만8950필지, 금액으로는 30조2820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한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6.0%)과 2015년(9.6%)에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2016년(2.3%)부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억2746만㎡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일본(7.7%), 중국(7.7%), 유럽(7.2%) 등의 순으로 많았다. 금액 기준으로는 미국이 1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42.0%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이 17.6%, 일본이 8.4%, 중국 7.8%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369만㎡으로 전체의 18.0%를 차지했으며 전남(3792만㎡, 15.6%), 경북(3602만㎡, 14.8%), 제주(2191만㎡, 9.0%) 등의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중국인의 토지 보유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5년 이후 증가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는 전년 대비 49만㎡(2.8%0 소폭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5822만㎡(65.0%)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5867만㎡), 레저용(1220만㎡), 주거용(1020만㎡), 상업용(395만㎡) 등의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3555만㎡(55.8%)로 가장 많았으며 합작법인(7086만㎡), 순수외국법인(1924만㎡), 순수외국인(1704만㎡), 정부 및 단체(55만㎡) 등의 순으로 많았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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