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감소세를 보이던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지난 4월 이후 첫 반등이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7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1753건을 기록했다. 1년 전(2만3972건)보다는 51% 줄었으나 6월(1만401건)보다는 13%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시행 직전인 3월(2만4122건)에 집중됐다. 그 이후 매월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관망세를 보이던 아파트 거래가 지난달부터 점차 살아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개편안이 확정된 이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은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며 "다만 시장에서 매물잠김 현상으로 상승폭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거래량의 영향으로 수도권 역시 지난달 3만3509건을 기록, 6월보다 6.3%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지방 주택매매거래량은 3만178건으로 전월대비, 전년동월대비 각각 9.9%, 2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6만3687건으로 6월보다 2.1% 줄었고 1년 전보다는 35.3%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전월세거래량은 14만9458건으로 지난해 7월보다 13.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은 41.7%로 6월보다 1.7%포인트(p) 상승했고 지난해보다는 0.4%p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9만8541건, 지방은 5만917건으로 각각 11.5%, 17.2% 증가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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