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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09.01 세제 개편안 내년 하반기 기지개..위례신도시 '눈독'

[머니투데이 김성욱기자][[머니위크 커버스토리]창간 1주년 설문조사/ 부동산시장]

정부가 6.11 지방 미분양대책, 8.21 부동산대책, 9.1 세제개편안, 9.19 공급대책 등 잇달아 부동산경기 회복방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시장반응은 여전히 냉랭하기만 하다.

재테크 전문가들 역시 부동산경기의 회복 시점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머니위크> 창간 1주년 설문조사에 응한 재테크 전문가 100명 중 연내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 본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2009년 하반기와 2010년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이 각각 36%씩 차지했다. 2011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22%에 달했다.

◆내년 하반기 이후에야 경기 회복 전망

향후 1년간 집값은 약보합세 전망이 83%로 지배적이었다.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전문가는 한명도 없었으나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는 10%에 달했다.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팀장은 "경기 침체에다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해 향후 금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시장도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기주 AIG생명 MP는 "부동산은 경기에 후행하는 성격이 있다"며 "현재의 경기에 영향을 받을 1년 이후부터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2010년을 부동산경기 회복시점으로 내다 봤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은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와 대출규제 및 금리 상승 등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변수들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집값이 더 크게 떨어지고 회복은 2011년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부동산시장 거래 실종이 부동산 하락의 초기 시그널로 보여진다"며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일반인들의 심리 위축이 더욱 더 부동산시장의 수급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규제가 완화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부동산시장이 서서히 풀릴 것"이라며 "수요자들이 매수의사가 없다기 보다는 매수 시점을 조율하는 것으로 보이고 늘어난 급매물이 소진되기 시작하면 거래는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정 연구원도 25만여가구에 이르는 미분양 물량을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에 따라 회복 속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전제 조건을 붙였다.

◆개발지 투자 제1순위 위례신도시

'개발되고 있는 지역 중 가장 유망한 곳'(우선순위 3개)으로는 30%가 위례신도시를 지목했다. 이어 광교신도시가 20%, 뉴타운 19%, 송도-청라지구 15%, 파주 5%, 김포 4% 순으로 나왔다.

위례신도시는 금융-증권-보험-보험업권 모두 최고의 유망 투자지역으로 꼽았고, 우선순위에서도 최상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권에서는 위례신도시와 함께 뉴타운, 송도-청라지구를 최우선순위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 외의 지역으로는 용산에 대한 관심이 컸으며, 검단-오산지구, 판교도 복수로 지목됐다. 하남, 마곡, 군산(새만금)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은 전문가들도 일부 있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송파는 임대나 소형아파트의 비율이 중요하지만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신도시로 유일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팀장은 "향후 1년간 부동산시장은 실수요가 많은 소형이 강세를 보이지만 중대형은 급매물이 늘어 지금이 갈아타기나 강남에 저가에 진입할 수 있는 시기"고 말했다. 그는 "자기자본 비율을 늘리고 미래가치 있는 지역의 선별투자라는 측면에서 위례신도시와 뉴타운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문기주 AIG생명 MP는 "광교신도시 청약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3~4년 뒤 입주시점에 부동산 가격상승 기조와 더불어 투자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개발ㆍ재건축이냐 오피스텔이냐

'향후 1년간 부동산 유망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융권과 부동산업권의 의견이 확연히 달랐다.

전체 응답에서는 '재개발ㆍ재건축'이 44%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뒤 이어 토지 21%, 오피스텔 19%, 상가 9% 순이었다. 부동산투자의 대명사인 '아파트'는 5%에 불과했다. 당분간 아파트 투자로는 '큰 재미'를 보기 어렵다는 견해들이다.

은행(41%), 증권(48%), 보험(45%)업권 모두 '재개발ㆍ재건축'을 최고의 부동산 유망 투자처로 선정했지만, 부동산업권에서는 '재개발ㆍ재건축'이 20%에 불과했다. 대신 오피스텔이 70%로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부동산업계는 아파트는 물론 토지, 상가에 대한 투자도 유망하다고 꼽은 사례가 없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은 "오피스텔은 당분간 공급 부족과 소형 아파트 매물 부족 등에 따라 인기 상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 부지점장은 "정부가 부동산경기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정책으로 재개발ㆍ재건축 규제완화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재개발ㆍ재건축시장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향후 1년간 부동산투자 유망지역은 없다는 답변도 나왔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장은 "향후 1년간 추가하락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보수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투자의 경우 섣불리 나서기 보다는 관망하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 매입에 나설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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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기자 wscorp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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