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가들이 관측하는 올해 주택시장은 밝지 않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로 기존 주택매입이 어려워졌고 지난해 분양시장의 공급과잉도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국내외 경기까지 불황을 이어가면서 올해 주택시장은 말 그대로 오리무중인 상태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전망하는 올해 주택시장은 어떨까. 리얼투데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실수요층 10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주택시장을 연령별, 계층별, 소득별로 어떻게 전망하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유주택자 '기존아파트'·무주택자 '새아파트' 선호
자료제공=리얼투데이 |
주택 유무에 따라 주택구매 방법에도 의견이 갈렸다. 유주택자(377명) 중 '기존 아파트 매입' 의견이 43.5%(164명)로 가장 높았고 '청약신청' 15.1%(57명), '재건축·재개발 매입' 14.6%(55명), '분양권 매입' 12.5%(47명), '경매' 12.2%(46명), '기타' 2.1%(8명) 등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285명)는 '청약을 신청하겠다'가 33%(94명)로 가장 높았고 '기존 아파트 매입'이 29.8%(85명), '분양권 매입' 12.3%(35명), '경매' 11.9%(34명), '재건축·재개발' 7.7%(22명), '기타' 5.3%(15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하고 싶은 주택상품'에는 유주택자(377명) 중 50.7%(191명)가 '아파트'를 선택, 가장 많았고 '단독주택' 22%(83명), '아파트분양권' 10.9%(41명), '주거용 오피스텔' 6.4%(24명), '빌라' 4.8%(18명), '다가구 주택' 3.7%(14명) 등이었다.
무주택자(285명)도 52.6%(150명)가 '아파트'를 골랐다. 이어 '단독주택' 18.9%(54명), '아파트분양권' 11.6%(33명), '빌라' 11.2%(32명), '주거용 오피스텔' 2.8%(8명), '다가구 주택' 2.1%(6명) 등의 순이었다.
◆ 전 연령층 주택구매는 '기존 아파트'로
주택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662명)를 대상으로 연령별 선호하는 주택구매 방법을 알아본 결과 30대 249명 중 32.9%(82명)는 '기존 아파트 매입'을 가장 선호했고 '청약신청' 31.7%(79명), '분양권 매입' 14.9%(37명) 등의 순이었다.
40대 217명 중 43.3%(94명)도 '기존 아파트 매입'을 선택했다. '청약신청' 17.5%(38명), '경매' 12.9%(28명)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0대 이상 계층 196명 중 37.2%(73명)도 역시 '기존 아파트 매입'을 선택했다. '재건축·재개발 매입' 17.9%(35명), '청약신청' 17.3%(34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662명)은 연령별로 주택구매 목적이 달랐다. 30대는 '내 집 마련'이 73.5%(183명)로 가장 많았고 '갈아타기' 14.5%(36명), '투자' 6%(15명), '임대사업' 5.6%(14명) 등의 순이었다. 40대도 '내 집 마련'이 46.1%(100명)로 가장 많았으나 30대와 비교해선 비중이 작았다.
뒤를 이어 '갈아타기' 30.9%(67명), '투자' 11.5%(25명), '임대사업' 11.1%(24명) 등이었다. 하지만 50대는 '갈아타기'가 43.9%(86명)로 가장 높았으며 '내 집 마련' 34.7%(68명), '투자' 10.7%(21명), '임대사업' 6.6%(13명) 등의 순이었다.
자료제공=리얼투데이 |
또 '주택구매 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로는 '부동산정보사이트'가 19.5%(195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마트폰 포탈앱'(네이버·다음·네이트 등) 16.5%(165명), '공인중개사무소' 14.7%(147명), '온라인 뉴스' 12.1%(121명), 'TV 방송' 10.8%(108명), '블로그·카페' 7.5%(75명), '신문' 7.1%(71명) 등의 순이었다.
주택구매 시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매체로는 연령별로 조금씩 달랐다. 30대(333명)는 '스마트폰 포탈앱'(네이버·다음·네이트 등)이 18.9%(63명)로 가장 신뢰도가 높았고 '공인중개사무소' 16.2%(54명), '부동산정보업체사이트' 14.1%(47명) 등이었다.
40대(334명)는 23.7%(79명)가 '부동산정보업체 사이트'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마트폰 포탈앱' 17.4%(58명), '공인중개사' 13.2%(44명) 등의 순이었다. 50대 이상()은 '부동산정보업체 사이트'가 20.7%(69명)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뉴스' 15.6%(52명), '공인중개사' 14.7%(49명)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재테크 경제뉴스│창업정보의 모든 것성동규 기자 dongku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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