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거래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5월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0.05%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은 0.04%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 주(5월14일)보다 매매가 상승률이 더 커졌다.
한국감정원은 5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5% 하락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도권은 0%로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0.04%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주 0.03% 상승률보다 소폭 오른 것이다.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2% 하락했다.
서울은 반포현대 재건축초과이익환수금 통보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기존 아파트도 관망세가 유지됐지만 오름폭은 커졌다. 강북 14개구는 서대문구(0.17%)와 은평구(0.12%) 등이 강세를 띠면서 평균 0.07% 올랐다. 반면 강남 11개구는 상승률이 0.01%에 그쳤다. 강남구(-0.08%), 서초구(-0.02%), 송파구(-0.08%) 등 강남3구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0.09%의 변동률을 보이며 전 주(-0.07%)보다 하락세가 커졌다. 이는 지난 4월9일(-0.09%) 이후 6주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0.33%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이어 울산(-0.20%), 충남(-.-14%), 충북(-0.14%), 경북(-0.14%), 강원(-0.13%) 등의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변동률은 -0.11%로 전 주(-0.10%)보다 소폭 내렸다. 수도권은 -0.10%로 전 주(-0.11%)보다 약간 올랐다. 서울은 -0.08%, 경기는 -0.13%, 인천은 -0.05%로 전주와 거의 같았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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