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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17일 서울 고덕, 강일3, 강일4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4곳이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4개 지구 총 303만5000㎡로 조성되는 이곳에는 주택 2만1900가구를 건설하게되며 1만5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이번 5차지구는 지난 4차와 비슷한 규모로 3~5차에 걸쳐 3차례로 나눠 분양하기로 한 광명 시흥지구 물량(2만638가구)을 합하면 5차 물량은 사실상 3만6000여가구에이른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사전예약 실시 여부와 시기는 올해 지구계획 승인 시점에서 시장 상황에 맞춰 결정한다.

서울 강동구에 들어설 3곳은 주택 건설호수가 5000가구 미만의 소규모 지구로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건설한다.

고덕지구는 82만7000㎡ 규모로 주택 4300가구를 건설하고 이중 3천1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한다.

또 강일3지구는 33만㎡에 주택 3100가구, 강일4지구는 52만5000㎡에 4900가구를 건설하고, 각각 2400가구, 3500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내놓는다.

과천시 갈현동, 문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과천시가 2009년에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곳으로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해 개발한다.

분양가는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지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주변 시세의 80~85% 선에 맞춰 책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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