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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8.2 부동산대책 10월까지 전국서 8만6000세대 공급.."미분양 증가·양극화 심화 예상"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매경DB]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 [매경DB]
연인 계속된 무더위로 주춤했던 분양시장이 가을 성수기인 9~10월 본격적인 개장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 시장 쏠림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공급물량이 증가하면서 미분양 적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6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6만2050세대로, 전달 5만9836세대에서 3.7% 증가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은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인 1만3348세대를 기록했다.

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10월 전국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8만6648세대(아파트 기준, 민간임대 포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만7258세대)보다 약 83.4% 증가한 수준이다.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이달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에 물량이 급증한다.

특히 빠르게 미분양이 늘고 있는 지방도시의 증가폭이 크다. 8~10월 지방도시에서는 전년 동기(1만2700세대) 대비 93.1%가 증가한 2만4522세대가 계획됐다.어진동 1-5생활권 '한신더휴 리저브2차'(596세대)와 전북 전주 에코시티 3블록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830세대), 경북 구미 문성3지구 ;문성 레이크 자이'(975세대) 등이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현지 부동산 경기의 극심한 침체를 이유로 중앙정부에 조치를 촉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경상남도는 지난 3일 국토부에 '미분양주택 지속 증가에 따른 건의'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내 미분양과 관련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경남도는 국토부에 현재 추진 중인 공공주택 사업의 공급 시기를 조정하거나 연기하고, 사업규모는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6월 말 기준 경남도 내 미분양 물량은 전국의 24%인 1만4896세대다. 이중 1776세대는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으로, 전달 대비 11.1% 증가하는 등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충청북도도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관계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충북의 경우 6월 말 기준 미분양이 5288호 쌓인 상태로, 미분양이 5000세대를 넘긴 것은 작년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충북도도 회의에서 거론된 공공주택 건설 속도 조절 등 미분양 해소 대책을 국토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가 청약조정지역 해제를 국토부에 정식으로 요청한 바 있다. 작년 6·19 대책에서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청약조정지역으로 편입돼 전매제한과 1순위 및 재당첨 제한 등 청약규제를 받아 왔으나 최근 부산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규제 완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비해 수도권 분양시장은 양호한 청약성적을 보이며 지역별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이제 막 입주를 하거나 입주예정인 아파트 분양권 대부분이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어 있기 때문으로 관심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8~10월 수도권에서는 작년 동기보다 88.1% 증가한 4만6463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753세대 규모의 SK뷰(일반 251세대)와 동작구 사당3구역 507세대 규모의 푸르지오(일반 159세대)가 대표 단지다. 또한 장자동 A1-6블록에 494세대, 학암동 A3-1블록에 559세대, 학암동 A3-4A블록에 1078세대 등이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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