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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양가 상한제 하늘 찌르는 공사비에…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몰린다

■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 154.85 역대 최고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의무화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늘리면
현행보다 26~35% 더 오를 듯
성남 수정 ‘남위례역 에듀포레’
143세대 모집에 6253명 몰려
‘과천 디에트르…’ 분양도 관심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 단지에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치인 154.85를 기록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 공사비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올 들어 지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정부가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의무화함에 따라 공사비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증 충족을 위해선 현관문, 창호, 단열재 등의 성능을 높여 에너지를 절감하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올려야 한다. 대한건축학회는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에 드는 공사비(5등급 기준)가 현행보다 26∼35%가량 더 들 것으로 예측했다.

공사비 폭등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전국 3.3㎡당 평균 분양가는 1875만39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평당가는 2205만7200원에서 2603만7000원으로 약 18%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34평형)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1년 사이 분양가가 1억3000만 원이나 오른 셈이다.

분양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며 수요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 분상제가 적용된 단지는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는 지난 4월 143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53명이 몰려 평균 43.7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됐다. 그보다 앞선 3월엔 분당구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74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98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경쟁률 39.16대 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인천 서구 ‘제일풍경채 검단 3차’,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등 올 상반기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수도권 단지들 모두 분상제 적용 단지다.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로 공급돼 향후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분양을 앞둔 분상제 적용 단지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반도건설은 고양시 장항지구에 전용 84·99·170㎡ 총 169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선보일 계획이다. GTX-A 개통(예정), 1기 신도시 재건축 등 부동산 호재와 일산호수공원 새 단장으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에는 대방건설이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전용 59㎡ 총 740세대를 분양한다. 지정타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다. 검단신도시에서는 GS건설·금호건설 컨소시엄이 ‘검단아테라자이’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709세대 규모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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